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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에 25억달러 투자…공장 증설
- 송고 2017.02.26 10:40 | 수정 2017.02.26 10:41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베트남 투자 확대…가전·스마트폰 동남아 생산거점
"수도 하노이 모바일 R&D 센터 건립 계획 추진 중"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단이 베트남 하노이 인근 타이응웬성에서 현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IT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이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공장 증설을 위헤 베트남에 추가 투자에 나섰다. 삼성전자도 하노이에 모바일 연구개발(R&D) 센터를 짓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2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의 공장 증설을 위한 25억달러(2조8275억원)의 추가 투자를 승인했다.
이로써 삼성디스플레이의 베트남 총 투자액은 65억달러(7조3515억원)로 늘어났다.
지난 2014년 말 베트남 북부 박닌 성에 있는 삼성전자 제1 휴대전화 공장의 잔여부지에 생산시설을 착공하고 이듬해부터 부분 가동에 들어간 삼성디스플레이는 이곳에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OLED 패널을 생산해 박닌 성과 인근 타이응우옌 성의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베트남 남부 호찌민 동부의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에 면적 70만㎡의 소비자가전 복합단지 조성 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TV 등 일부 생산시설은 가동하고 있다.
이 복합단지에는 TV를 비롯해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의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이전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3억달러(3393억원)를 투자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연구·개발(R&D) 센터를 짓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의 전체 수출액에서 삼성전자 휴대전화 제품의 비중이 2012년 10.5%에서 2015년 20.2%로 3년 만에 갑절이 될 정도로 현지 경제에서 삼성의 비중이 투자 확대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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