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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삼성 쇄신안] 총수 부재 장기화…새 컨트롤 타워는?

  • 송고 2017.02.28 15:28 | 수정 2017.02.28 16:06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삼성전자·생명·물산 중심 미전실 기능 이관

사장단 및 계열사 이사회 역할 확대 전망

삼성이 그룹 쇄신을 위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했던 미래전략실을 해체했다. 이에 삼성은 당분간 전자와 생명, 물산의 3각 축을 토대로 각 계열사 이사회가 자율경영을 통해 그룹을 이끌어나갈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은 28일 미래전략실 해체 등 그룹 쇄신안을 공식적으로 밝히며 "삼성은 앞으로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이사회를 중심으로 자율 경영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주 수요일 열리던 그룹 사장단 회의는 폐지된다.

이에 따라 전략, 기획, 인사지원, 법무, 커뮤니케이션, 경영진단, 금융일류화지원 등 7개 팀으로 구성된 미전실 임직원은 삼성전자·생명·물산 등 3개 회사를 거쳐 원소속사나 다른 계열사에 배치될 예정이다. 삼성 서초사옥 40~42층에 있는 미전실 사무실도 문을 닫는다.

그동안 미전실이 맡았던 그룹 차원의 전략·기획·인사·법무·홍보 등의 업무는 삼성전자·생명·물산 등 3대 주력 계열사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채용, 인사, 투자, 인수합병(M&A), 경영진단, 사업재편 등 주요 의사 결정 역시 계열사 이사회와 경영진이 독자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최순실 국정농단과 연루되면서 큰 곤욕을 치른 미전실의 '대관' 업무는 아예 없애기로 했다.

미전실이 사라지면서 그동안 삼성그룹의 이름으로 진행하던 수요 사장단회의, 연말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등의 행사도 없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전실이 해체되면 전자와 생명, 물산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가 이사회 중심의 자율경영에 나서는 동시에 계열사 사장단을 중심으로 경영 시스템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의 지배구조 핵심에 있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이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들 3사가 전략·인사·기획 등 기존 기능을 확대 혹은 강화해 전자계열사와 금융계열사, 바이오계열사 등을 이끌어가는 방안이 유력하다. 미래전략실의 기능을 주요 계열사로 이관하는 식으로 바뀌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컨트롤타워 없이 제대로 운영될지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가 사라질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내부적으로도 단일화된 조직 없이 각 계열사가 각자도생하는 방식으로 재편되는 것이라 기능적인 면에서 비효율성이 드러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삼성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감안하고 진행하는 쇄신안인 셈이다.

대표적인 것이 채용 문제다. 그룹 인사 기능이 없어지는 만큼 공채도 사라지게 되면서 계열사별로 신입사원을 채용하게 된다.

그동안 삼성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실제 수요보다 채용 규모를 늘려 채용을 진행해왔으나 앞으로 이 같은 신규 고용창출 규모는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관계자는 "미전실 해체를 두고 안팎의 우려가 많지만 이 부회장이 정경유착 단절을 위해 단호하게 약속한 사안인 만큼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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