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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삼성 쇄신안] 계열사 책임경영 체제…'투명한 경쟁력' 주력

  • 송고 2017.02.28 15:47 | 수정 2017.02.28 15:4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그룹 차원 운영 올 스톱…자율경영 체제

그룹 사장단 회의 및 CEO 세미나 폐지

삼성 서초 사옥 정문. ⓒ[사진 제공=데일리안 포토]

삼성 서초 사옥 정문. ⓒ[사진 제공=데일리안 포토]

삼성그룹이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미전실) 해체를 공식 선언, 삼성 각 계열사의 자율 경영이 강화되면서 재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삼성에 따르면 쇄신안 발표를 통해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미전실)의 공식해체를 선언하고 계열사 자율경영 체제로 전환한다.

삼성의 쇄신 계획은 △미래전략실 해체 △그룹 사장단 회의 폐지 △대관업무 조직 해체 △박상진 승마협회장 사임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쇄신안의 핵심 골자는 미전실 해체다. 글로벌 기업의 수준에 맞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힘의 분산'을 통한 투명한 경쟁력 강화를 이루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전략과 기획, 인사지원, 법무 등 그룹이 맡아오던 컨트롤타워 기능을 전부 뺐다. 미전실 실장인 최지성 부회장과 미전실차장 장충기 사장을 비롯해 팀장 전원도 사퇴한다.

이번 쇄신안에 따라 삼성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해오던 미전실은 완전히 해체되고 각 계열사는 전문경영인이 독자 경영을 펼치게 된다. 대신, 삼성 계열사가 각자 이사회를 중심으로 자율경영을 강화한다. 각 계열사별 책임경영 체제로의 전환은 평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 철학이 강력히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미전실 임직원 250여명은 삼성전자·생명·물산 등 3개사를 거쳐 원소속사나 다른 계열사에 배치된다. 권한이 계열사로 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미전실이 주도했던 신임인원 만찬과 수요 사장단 회의, 연말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간부 승격자 교육, 신입사원 연수 등 그룹 차원의 행사도 모두 없어진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서 미전실을 해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미전실은 지난 1959년 이병철 창업주 시절 회장 비서실에서 시작했다.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그룹 구조조정본부(구조본), 2006년 전략기획실, 2010년 현재의 미래전략실로 명칭을 바꿔가며 60년 가까이 이어져왔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 등 5명 일괄기소 사태가 이렇게까지 커진 책임은 미전실에 있음을 통감한다"며 "미전실을 완전히 해체하며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차장도 사임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장단 회의를 폐지하며 이에 향후 삼성 계열사는 대표이사와 이사회를 중심으로 자율 경영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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