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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시장 과열…4파전으로 커지나

  • 송고 2017.03.02 13:28 | 수정 2017.03.02 13:28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메디톡스·휴젤·대웅제약 이어 휴온스 보툴리놈톡신 생산력 강화

수요많은 클리닉·피부과 등 국내 안면미용 시장 영업 치열 예상

ⓒ

고수익 알짜 사업 ‘보톡스’(주름개선 미용 주사제)를 둘러싼 제약사들의 패권전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보툴리눔톡신 제제(보톡스 원료)를 다룰 수 있는 자체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메디톡스, 휴젤, 대웅제약 3곳이다. 여기에 휴온스가 오는 2018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휴온스는 ‘휴톡스’ 생산을 위해 내년까지 100억여원을 신규 투자할 방침이다. 필러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충북 제천 1공장에 이어 조만간 제 2공장을 증설한다. 기존 대비 5배가량 생산능력이 확대되며, 연간 3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제품 상용화 시기에 맞춰 지금부터 선진국 수준의 생산력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투자를 기울이고 있다”며 “필러 제품을 통해 다진 영업 노하우로 수요가 많은 클리닉과 피부과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도 최근 제 3공장을 증설하며 보톡스 생산력을 강화하고 있다. 급증하는 해외 시장에서의 제품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톡스는 현재 3종류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메디톡신’, ‘이노톡스’, ‘코어톡스’를 보유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자사 보톡스 제품 ‘나보타’의 미국 진출을 집중 타진하고 있다. 늦어도 올해 상반기 미국 FDA에 허가 신청이 예정돼 있다. 나보타 공장의 최대 생산능력도 100억원->3000억원으로 강화했다. 올해 중순 국내 공장 규격 인증(KGMP)을 준비중이다.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수익성과 활용도가 높은 사업이다. 안면미용 관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어 시장성이 뛰어나다. 업계에 따르면 안면미용 시장의 규모는 세계 5조원, 국내 2500억원으로 연간 1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점유율 양강 메디톡스(35%)와 휴젤(30%)은 시장 반응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메디톡스는 매출액 1333억원, 영업이익 752억원, 휴젤은 매출액 1242억원, 영업이익 633억원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내며 고수익을 거뒀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양하다. 단순한 미용제품에서 치료 목적의 소아뇌성마비, 뇌졸중 등 전문의약품 개발도 가능하다. 이미 메디톡스·대웅제약은 각사 보톡스 제품으로 소아뇌성마비, 뇌졸중 등 다양한 적응증(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 등을 추가해 임상을 진행중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미용주사제 보톡스는 아직 브랜드 가치를 따지는 시장은 아니다. 영업네트워크나 제품력으로 승부할 수 있는 알짜 사업”이라며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만큼 피부클리닉, 피부과 등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업체들간 영업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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