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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화, 두번은 없다"…삼성, 내외부 이중 안전장치 구축

  • 송고 2017.03.03 10:33 | 수정 2017.03.03 10:3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글로벌품질혁신실 신설…안정성 체크 '우선순위'

삼성전자,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자문단 구성

삼성 서초 사옥 정문. ⓒ사진제공=[데일리안 포토]

삼성 서초 사옥 정문. ⓒ사진제공=[데일리안 포토]

삼성전자가 제2의 스마트폰 발화 사태를 막기 위해 내·외부에 걸쳐 튼튼한 안전장치를 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이미지 실추와 함께 약 7조원을 손해본 만큼 앞으로 선보일 제품에 대해 안정성 체크를 우선 순위로 두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대표이사 직속으로 글로벌품질혁신실을 신설하고 삼성중공업 생산부문장인 김종호 사장을 실장에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제조분야 최고 전문가인 김종호 사장은 삼성전자 IM(IT·모바일), CE(소비자가전) 부문 등 세트(완제품) 사업 전반에 걸친 품질과 제조 혁신활동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해 치른 값비싼 경험을 교훈삼아 올해 완벽한 쇄신을 이뤄내야 한다"며 "제품 경쟁력의 기본인 품질은 사소한 문제도 타협해서는 안되며 공정개선과 검증강화를 통해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회복하자"고 말했다.

글로벌품질혁신실 신설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와 단종 사태로 홍역을 치른 삼성전자가 품질 혁신·강화를 위해 내놓은 실천 방안 중 하나다.

제2의 스마트폰 발화 사태를 막기 위해 제품의 완성도와 안전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또 미래전략실 해체로 그룹 차원의 사장단 인사를 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계열사별 자율경영의 '신호탄'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글로벌품질혁신실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인해 추락한 신뢰도를 끌어 올리는 선봉대에 선다. 핵심 부품에 대한 설계와 검증, 공정관리 등을 전담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품질혁신실은 조직도상 세트부문을 이끌고 있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과 신종균 인터넷모바일(IM)부문 사장 바로 아래 놓이게 된다. 이곳에서는 8단계로 나눠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검사 등을 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결함의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조남성 삼성SDI 사장이 지난달 28일 물러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학계와 연구기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짰다. 삼성전자는 자문단에 캠브리지대학교 클레어 그레이 (Clare Grey) 박사, 버클리대학교 거브랜드 시더 (Gerbrand Ceder) 박사, 스탠포드대학교 이 추이 (Yi Cui) 박사 등을 위촉했다.

이들은 글로벌품질혁신실에서 이뤄지는 제품 안전성 평가와는 별개로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 디테일한 평가를 진행해 제2의 스마트폰 발화사태를 막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되찾아오겠다는 행보로 볼 수 있다.

아울러 갤럭시S8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는 1500억원을 투입해 제조·기술부문에서 전수 엑스레이(X-ray) 검사 프로세스를 추가했다. 기존 샘플링 방식이 아닌 모든 생산량에 대해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해 100만분의 1의 확률도 놓치지 않도록 '제로 탐색'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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