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엔지니어링업체와 81억원 규모 계약 체결
1만2500석 규모 아이스링크, 다목적 경기장으로 설계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우주베키스탄 현지 엔지니어링업체인 엔터엔지니어링과 7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81억원 규모의 타슈켄트 아이스링크 경기장 설계 및 CM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설계기간은 9개월이며, 공사는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슈켄트 아이스링크 경기장은 국제경기가 가능한 1만2500석 규모의 아이스링크와 30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으로 구성되며, 경기장 주변에는 주차빌딩(2000대), 레스토랑, 어린이 테마파크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희림은 아이스하키,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빙상경기를 비롯해 복싱, 농구, 배구, 공연장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희림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 중 하나로, 현지 정부와 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현지에서 상징성이 큰 프로젝트인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자사의 스포츠시설 설계와 CM능력을 내세워 성공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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