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8일 디스플레이업종에 대해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와 중국의 사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히려 기회 요인으로 삼아야한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와 중국 사드 등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LG전자의 경우 가전 제품의 해외 생산 거점을 20개 이상 국가로 다변화된 상태에서 미국 현지공장 설립이 추진돼 경쟁 업체 대비 원가 경쟁력이 높은 점 △스마트폰의 경우 삼성, LG전자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5%, 0.1%로 미미한 수준인 점 △LG전자는 선진시장 공략을 위해 G6를 중국시장에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점 △디스플레이는 오는 4월 중국 심천시가 주관하는 한-중 디스플레이 협력 교류회가 개최한다는 점 등이 이유로 지목된다.
김 연구원은 "특히 디스플레이는 사드에 따른 정치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산업확대가 필요한 중국 입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으로부터 선진기술 습득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디스플레이업종 관련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