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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에선 못쓴다고?"...미래에셋대우, 국내용 브랜드로 전락한 이유는?

  • 송고 2017.03.08 10:09 | 수정 2017.03.08 10:19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 브랜드 3년간 사용계약…이용료는 191억원

포스코대우 "해외 사용 금지해라"…해외에서는 '대우' 명칭 떼기로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6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 브랜드 사용에 대한 수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오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사용하게 된다.ⓒEBN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6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 브랜드 사용에 대한 수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오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사용하게 된다.ⓒEBN

미래에셋대우(합병법인)가 ‘미래에셋’ 브랜드 소유권을 갖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명칭 사용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에 대한 명칭을 향후 3년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해외시장 진출에는 걸림돌이 생겼다. ‘대우’라는 명칭 소유권을 갖고 있는 포스코대우가 해외에서의 브랜드 사용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결국 ‘미래에셋대우’라는 브랜드는 국내용에 국한될 전망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6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 브랜드 사용에 대한 수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1월1일부터 오는 2019년 12월31일까지 3년간이다.

거래금액은 약 191억2000만원.사용료는 순 영업수익에서 광고선전비를 제한 비용에 브랜드 사용료율(0.542%)이 적용됐다.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와 미래에셋증권이 합병하면서 미래에셋대우(합병법인)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새로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기존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간 체결한 브랜드 사용 계약은 자동 해지됐다.

아울러 이번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해 2분기~4분기동안 사용했던 브랜드 사용료 15억1000만원도 정산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향후 실적에 대해서는 미지수인만큼 추정금액으로 사용료를 산출했다"며 "이는 매출액 변화 등에 따라서 변동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가 '미래에셋' 브랜드 사용료에 대해서는 맺음을 지었지만 '대우'라는 브랜드는 해외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대우'라는 브랜드는 현재 포스코대우가 갖고 있는 상태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1974년 국내를 비롯 1977년 미국 등 해외 159여개국에 대우상표를 출원한 상태다. 총 3508건의 상표권(DAEWOO·大宇·도형을 비롯한 DAENYX·DAYTEK 등)을 등록·보유하고 있다.

우선 미래에셋대우는 국내에서 '대우'라는 브랜드를 포스코대우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대우'라는 브랜드를 금융권에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포스코대우와 협의가 된 상태로 브랜드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대우' 브랜드는 과거에서부터 자사에서 갖고 있는 브랜드"라며 "국내에서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맞지만 이는 해외에서 DAEWOO라는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미래에셋대우의 해외법인이었던 뉴욕, 런던, 인도네시아, 북경, 홍콩, 싱가포르, 몽골 등 8곳에서는 'DAEWOO'라는 영문 이름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대우'라는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지도 않은데다 브랜드 수수료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영문이름을 해외법인명에서 모두 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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