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압박과 소비자 부정적 여론에 압박 느낀 것으로 보여
불참 예정이던 BBQ 부회장도 정부 간담회 모습 드러내
BBQ치킨이 오는 20일 올리기로 했던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BBQ 관계자는 "(가격 인상과 관련해)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의 전방위 압박과 소비자들의 부정적 여론에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한 발 물러서 가격 인상 계획을 보류한 셈이다.
BBQ의 이런 입장 변화는 당초 불참 예정이었던 정부 간담회에 돌연 참석한 데서도 엿보인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재로 열린 '외식업계 CEO 간담회'에 하루 전인 14일 불참 통보를 했던 김태천 제네시스BBQ그룹 부회장은 행사 당일 입장을 번복해 뒤늦게 간담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BBQ는 당초 오는 20일부터 모든 메뉴 가격을 9~10% 인상할 계획이었다.
8년간 가격 인상을 미뤄왔다며 임대료, 인건비, 배달대행료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해 가맹점들의 수익이 떨어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들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