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여성 직원 평균 연봉 5422만원…남성대비 62% 수준

송고 2017.04.05 09:09 | 수정 2017.04.05 09:28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삼성그룹 여성 직원 남성의 72% 받아…롯데그룹 41%에 그쳐

현대·기아자동차 여성 임금 격차 가장 작아

10대그룹 소속 상장사에 근무하는 여성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연봉은 5400만원대로 남성 평균연봉의 6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그룹 상장 계열사가 제출한 2016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 여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남성 직원 평균연봉 8757만원의 61.8%인 5422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그룹별로 여성 직원의 평균연봉은 삼성그룹이 727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삼성 상장사 여성 직원의 연봉은 남성 평균인 1억118만원의 71.9% 수준에 해당했다. 현대차그룹 상장사 여성 직원 역시 남성의 71.9% 수준인 6621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SK그룹의 여성 직원 평균 연봉은 6656만원으로 남성의 69.5%, 포스코그룹도 6007만원으로 남성의 69.4% 수준이었다.

롯데그룹과 GS그룹의 여성 직원 평균연봉은 남성 직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롯데그룹 상장 계열사의 여성직원 평균연봉은 2536만원으로 남성의 41%에 그쳤다. 롯데그룹 상장사 소속 여성 직원은 2만4325명으로 남성 2만4244명보다 많다.

GS그룹 여성 직원들의 평균연봉도 2894만원으로 남성 6170만원의 46.9%에 그쳤다. 한화그룹의 여성 직원들도 지난해 남성 직원의 54.2%인 4544만원이 평균 연봉이었다.

개별 회사별로는 현대자동차 여성 평균연봉이 7500만원으로 남성 9500만원 대비 비중(79%)이 가장 높았다. 기아자동차 역시 여성 직원들의 평균연봉이 남성의 77.1%인 7400만원으로 남녀 간 격차가 비교적 작았다.

삼성전자 여성 직원들은 남성 평균연봉 1억1천600만원의 69.8%인 8천100만원을 평균연봉으로 수령했으며 SK텔레콤 여성 직원들의 평균연봉은 7600만원으로 남성 1억700만원의 71.0% 수준이었다.

반면 롯데쇼핑에서 근무하는 여성 직원들이 작년에 받은 연봉은 평균 2524만원으로 남성 5779만원의 43.7%에 그쳤다. 롯데칠성음료 소속 여성 직원들의 평균연봉도 2천885만원으로 남성의 52.2%에 불과했다.

롯데케미칼 역시 작년 직원 평균연봉이 남성은 1억400만원인데 반해 여성은 5천700만원으로 그 격차가 컸으며 한화케미칼 평균연봉도 4649만원으로 남성 9073만원의 절반에 불과했다.

GS리테일은 여성 직원 평균연봉이 2458만원으로 10대그룹 상장사 중 최저 수준이었으나 남성 3503만원의 70.2%에 달했다. 연봉 수준은 낮았지만 상대적으로 남성 직원과의 격차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10대그룹 상장사 소속 남성 직원 수는 49만8464명으로 여성 13만3235명의 3.7배로 월등히 많다.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10대그룹 여성 직원 평균 연봉 5422만원…남성대비 62% 수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