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자동차용 철강소재 '기가스틸' TV광고 개시

송고 2017.04.09 10:40 | 수정 2017.04.09 10:40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기업이미지 아닌 철강제품 전면 내세운 광고 처음

기가스틸 우수성 세련된 영상미로 구성…자동차 선택기준 환기

기가스틸 실험사진.ⓒ포스코

포스코는 지난 8일부터 자사 고유기술이 집약된 제품을 소개하는 TV광고 '기가스틸로 철의 새시대를 열어갑니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포스코의 차세대 자동차용 철강소재인 '기가스틸'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으로, 포스코가 기업 이미지가 아닌 철강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가스틸은 1㎟ 면적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차세대강판이다. 양쪽 끝에서 강판을 잡아당겨서 찢어지기까지의 인장강도가 1기가파스칼(GPa) 이상이다.

약 1t 가량의 준중형차 1500대를 가로 10cm, 세로 15cm의 손바닥만 한 크기 기가스틸에 올려놓아도 견딜 수 있다.

기가스틸을 자동차 소재로 적용하면 알루미늄 등 대체소재에 비해 경제성, 경량화는 물론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이다.

기가스틸이 알루미늄 소재보다 무겁지만 강도가 3배 높기 때문에 기가스틸의 두께를 3분의 1 이하로 줄이면 알루미늄 소재와 동등하거나 훨씬 가벼운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이번 TV광고에서는 기가스틸과 알루미늄 소재의 강도를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 실험한 장면을 이미지로 재구성했다. 알루미늄보다 더 강한 기가스틸의 특장점을 부각시켰다. 특히 '자동차의 안전'이라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궁극적인 소비자의 니즈에 직접 소구함으로써 소재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에는 홈페이지, 블로그 및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가스틸'이 왜 필요한지 대중에게 알림으로써 세계 최고의 철강사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매출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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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자동차용 철강소재 '기가스틸' TV광고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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