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나눔재단-숭실대 MOU 체결
커리큘럼 개발 및 창업인큐베이팅 등 장기지원 계획
SK그룹과 숭실대가 사회적기업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SK그룹 사회공헌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은 SK와 숭실대가 국내 최초로 사회복지 분야에서 사회적기업 전문 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3일 전했다.
두 기관은 이날 숭실대 베어드홀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광철 SK그룹 SUPEX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 황준성 숭실대학교 총장,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숭실대 사회복지대학원은 이번 MOU를 위한 사전 협의를 기반으로 이미 2017년도 1학기부터 사회적기업 전공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SK와 숭실대는 수업 커리큘럼 개발과 창업 인큐베이팅 등 장기적인 지원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번 MOU는 경영대학 중심이던 사회적기업 전공이 사회적 가치 및 사회복지 실천 현장인 사회복지대학원에서도 도입될 수 있는 기틀을 국내 최초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사회 변화에 대한 혁신적 마인드를 지닌 사회복지사를 포함한 다양한 전공자가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창업에 대한 전문성을 겸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사회적기업 생태계의 전문성과 영역 확대에 기여하게 된 것.
SK는 사회복지 전문교육 지원을 위해 △학생 장학금 및 연수 △전담 교수 지원 △연구 및 교과목 개발 지원 등을 제공한다.
숭실대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 운영 모델을 연구하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사회적기업의 창업 및 경영을 멘토링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전문 인력 양성 교육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광철 SUPEX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은 "국내 사회복지 분야에서 높은 신뢰도를 가진 숭실대와 사회복지학과 경영학을 융합한 차별화된 사회적기업 커리큘럼을 도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와 같은 혁신적인 사회적기업 생태계 발전 방안을 활발히 고민하고 시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사회적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카이스트(KAIST)와 함께 2년 전일제 경영 전문 석사과정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를 세계 최초로 개설했다. 사회적기업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양대, 부산대 등에 사회적기업 전문 석사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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