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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KB금융 강세…손보·캐피탈 자회사 편입 추진

  • 송고 2017.04.17 09:13 | 수정 2017.04.17 09:13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KB금융이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을 완전 자회로 편입함에 따라 이익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9시7분 현재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4.87%(2350원) 뛰어 5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4일 KB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완전 자회사 편입과 이를 위한 상장폐지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주당 매수 가격은 KB손해보험이 3만3000원, KB캐피탈이 2만7500원이다.

증권가에서는 KB금융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경상적인 이익체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및 KB증권 이익개선과 함께 하반기에는 KB손보, KB캐피탈의 이익도 100%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의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인한 순이익 증가 규모는 단순 계산시 약 2500억원 수준이다. 이는 2017년 KB금융 예상 순이익(2조5000억원)의 10%에 해당한다.

은 연구원은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효과는 약 0.8%포인트로 추정되며 경상 ROE도 8%대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라면서 "업종내 최고 수준의 이익체력, 수익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보했으며 경쟁업체와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스프레드 축소 과정에서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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