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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일 주스 '웃고' 커피 '울고'…봄 음료의 두 얼굴
- 송고 2017.04.27 14:33 | 수정 2017.04.27 14:34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망고식스, 생과일주스 4월 매출 35% 증가…커피는 하락세
겨울 비수기 지나고 음료 성수기 맞아 관련 메뉴 매출 신장
딸기&크림스무디 ⓒ망고식스
최근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생과일 주스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망고식스의 생과일 주스 매출은 지난 2월 전체 매출에서 28%, 3월 31%, 4월 35%를 차지하는 등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커피의 경우 2월 매출이 44%, 3월 39%, 4월 38%로 하락세를 보이며 음료 선호도에 대한 명암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쥬스식스도 지난달 과일주스 매출이 전월대비 31% 신장했다. 쥬씨도 기온이 대폭 상승했던 지난 21~23일까지 과일주스 매출은 전년대비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생과일 주스 브랜드의 경우 겨울 비수기가 지나고 음료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관련 메뉴 매출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건강을 챙기는 웰빙족들이 늘어나면서 몸에 좋은 과일주스를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지는 영향도 있다.
망고식스에서는 '망고주스', '망고&코코넛', '딸기크림스무디' 등이 불티나게 팔렸다. 또 과일주스 가운데는 '청포도 에이드'가 이달 들어 전월대비 30% 가량 매출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쥬씨는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딸기바나나'와 '초코바나나' 메뉴가 매출 상승에 기인했다.
망고식스 마케팅팀 관계자는 "겨우내 얼어 붙었던 주스 시장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기호와 건강을 모두 충족시키도록 주스 선택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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