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끝없는 성장세…1Q 사상최대 분기실적 기록

송고 2017.04.28 15:09 | 수정 2017.04.28 15:09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1Q 매출 1조6007억원 전년比 5.4% 성장

지난 2005년 3Q 이후 47분기 연속 성장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올 1분기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올 1분기 매출 1조6007억원, 영업이익 2600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4%, 11.3% 성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최대 분기실적이다.

기존 최고 분기실적인 지난해 3분기 매출 1조5635억원, 영업이익 2442억원보다 각각 372억원, 158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LG생활건강은 사드의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는 경영환경에서도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3개 사업부문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 모든 사업에서 전문성을 기반으로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지난 2005년 3분기 이후 47분기 연속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48분기 증가세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2년 가까이 꾸준히 성장했다. 수익 증가에 따른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은 전년 1분기말 92.4%에서 14.8%p 개선된 77.6%로 낮아졌다.

화장품 사업은 매출 8542억원, 영업이익 17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2%, 12.4% 성장했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 감소로 인한 시장의 우려 속에서도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럭셔리 화장품이 전년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특히 '후'와 '숨'의 매출은 각각 20%, 23% 증가해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중국, 베트남, 미국 등 각 지역의 고른 성과로 전년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중국은 최고급 백화점 매장을 183개로 확대하며 매출이 25% 성장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4304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 1.2% 성장했다. 마트와 대외 상황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6대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 성장했다. 시장점유율은 1.8%p 증가한 38.3%를 달성, 1위 자리를 지켰다.

음료사업 매출은 31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 성장, 영업이익은 283억원으로 28.4% 성장했다. 탄산에서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비탄산에서 토레타 등 주요브랜드와 신규브랜드의 매출 성장으로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 대비 0.1%p 증가한 30.8%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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