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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계 이자수입 첫 '적자'…은행빚은 꾸준히 증가

  • 송고 2017.05.01 11:14 | 수정 2017.05.01 11:15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4대 은행 올해 1분기 이자이익 4조원…전년比 6.9%↑

금융위 '연체 금리체계 모범규준'으로 금융사 규제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가계 이자수입이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은행 이자 수익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국민계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이자소득은 36조11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015년(38조1717억원)과 비교해 약 5.4% 감소한 값이다.

연간 이자소득은 1996년 32조8927억원을 기록한 이후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지난해 가계에서는 이자로 41조7745억원을 지출했다. 전년도보다 12.6%(4조6624억원) 급등했다.

2012년부터 가계 이자지출이 꾸준히 감소했지만 처음으로 늘어난 셈이다.

반면 은행 이자이익은 증가세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이자순익은 33조9994억원으로 전년보다 9000억원(2.7%) 확대됐다.

또 저축은행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3조1267억원으로 조사됐다. 전년도보다 25.3%(6321억원) 늘어났다. 아울러 카드사의 카드론 이자 수익은 2972억원으로 증가했다.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은 4조36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2821억원) 늘었다.

은행 등 금융권의 이자수익 증가는 가계 부채 증가에 따른 이자 부담이 가중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융기관이 대출금리를 상향하는 한편 예금금리는 낮춘 점도 은행권의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1년 정기예금 기준으로 은행 예금금리는 1.58%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0.23%포인트 떨어졌다. 시장금리 인상 소식에 대출금리는 재빨리 올리고 예금금리는 낮췄기 때문이다.

4대 은행의 1분기 말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모두 늘었다.

우리은행은 1.44%로 0.07%포인트 상승했다. 또 하나은행(0.06%)·KB국민은행(0.05%포인트)·신한은행(0.04%포인트)도 올랐다.

금융권 전문가들은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상승 근거로 시장금리와 은행 자체의 가산금리 상승을 꼽았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시중은행이 가산금리를 올리기 위해서는 은행 내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치도록 정했다. 또 가산금리 항목 가운데 하나인 목표이익률 책정 시 은행의 경영목표 등을 고려하도록 했다.

게다가 금융위원회는 '연체 금리체계 모범규준'을 만들었다. 이 규정은 은행 등 금융회사가 연체이자를 마음대로 바꾸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융회사들은 대출 상품을 판매할 때 연체 가산금리 수준과 연체 때 차주가 부담하는 금액 또한 의무적 사항으로 규정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5월 카드사와 '불합리한 영업 관행 개선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출금리 산정과 운영에 관련한 체계를 합리화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카드사가 조정금리를 산정할 때 금리 차등화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문서화 수준도 개선 계획에 비해 미흡하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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