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어버이날 기념 이벤트…“감사의 마음 전하세요”

송고 2017.05.08 00:03 | 수정 2017.05.07 15:02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KT, 국군 장병 24시간 무료통화 이벤트 마련

LGU+, 노년층 맞춤형 ‘부모안심 IoT 패키지’ 선봬

가정의 달 연휴 수요에 맞춰 고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이 어버이날을 위한 감사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와 맞춤형 상품을 준비했다.

KT 모델들이 국군 장병들을 위해 어버이날 진행되는 무료통화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KT

KT는 어버이날을 맞아 국군 장병을 위해 24시간 무료통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군 장병들은 이날 0시부터 24시간 동안 나라사랑카드(군 장병을 위한 다목적 체크카드) 통화할인서비스로 전국 군부대에 설치된 KT 공중전화 이용 시 국내 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KT는 지난해 어버이날과 국군의날 두 차례 ‘군부대 공중전화 무료 통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KT 측은 “국군 장병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해당 이벤트를 다시 한번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T CS와 KT IS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인사말을 ‘사랑합니다, 고객님’으로 안내하는 ‘추억의 인사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114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고객이 114로 번호 문의 시 ‘사랑합니다, 고객님’이라는 추억의 첫인사를 들을 수 있다. ‘사랑합니다, 고객님’은 2006년 7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사용된 114 첫인사로 2013년 고객 설문조사 결과 ‘가장 기억에 남는 114 인사말’로 선정되기도 했다.

LG유플러스 모델이 실버 계층 특화 상품인 ‘부모안심 IoT’ 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 ⓒLGU+

LG유플러스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실버 계층 특화 상품인 ‘부모안심 IoT’ 패키지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5월부터 1년여 간 자사 IoT 서비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부모를 둔 자녀고객들의 경우 부모의 건강상태, 귀가·식사 여부, 가스불·현관문 잠금 여부 등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부모안심 IoT 패키지를 출시, 자녀들은 매번 연락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부모의 외출·귀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제때 식사를 하는지, 약을 복용하고 계신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가스밸브나 전열기구를 켜두고 외출했을 경우 원격으로 이를 잠글 수 있다. 홈CCTV 영상을 통해 부모의 건강상태 등을 수시로 체크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부모안심 IoT 패키지는 총 36종의 LG유플러스 IoT 상품 중 70~80대 실버층 또는 노부모를 둔 40~50대 자녀 고객들의 수요가 많은 ‘열림알리미’, ‘가스잠그미’, ‘플러그’ 등을 기본으로 각각 기본형과 선택형 두 가지 패키지로 구성한 상품이다.

기본형은 ‘열림알리미’(2개), ‘가스잠그미’ 또는 ‘플러그’(택1), ‘IoT허브 동글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월 5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고객이 원할 경우 패키지에 홈CCTV를 추가할 수도 있다.

인터넷이 없는 노년층 고객을 위한 선택형 패키지는 ‘열림알리미’(2개), ‘가스잠그미’ 또는 ‘플러그’(택1), ‘IoT허브모아510’ 뿐만 아니라 LTE라우터를 별도의 기기 값(9만5600원)없이 추가로 제공해 모든 상품을 월 1만59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5월 한달동안 부모안심 IoT 패키지 가입고객에 한해 3개월간 패키지 기본료(기본형(5500원), 선택형(12100원)) 면제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KT 모델들이 국군 장병들을 위해 어버이날 진행되는 무료통화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모델이 실버 계층 특화 상품인 ‘부모안심 IoT’ 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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