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10일 오후 새 총리 후보자 발표를 시작으로 새 정부 조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각 부처의 장·차관 40여명이 지난 8일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같은날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8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표가 수리되면 금융위원회는 새 위원장이 선임될까지 정은보 부위원장이 지휘하게 된다. 금융위원장직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자리인 만큼 선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측은 "사표가 수리되면 당분간 금융위원장 자리는 새 위원장이 올때까지 공석으로 남고 부위원장 중심으로 업무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차기 금융위원장 인선에 따라 금융위 내부 인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금융위원장은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이 완료돼야 새 총리의 제청을 받아 임명할 수 있기 때문에 차기 금융위원장 인선에는 통상적으로 시일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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