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 받아…정해진 인원수 없어
근속 연수 만 10년 이상 과장급 이상·정규직 직원 해당
하이투자증권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2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정해진 희망퇴직 인원수는 없다.
대상은 근속 연수 만 10년 이상 또는 과장급 이상 정규직 직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은 희망퇴직 지구언에게 30개월 분 월봉(2년치)과 생활안정기급 1000만~30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희망퇴직 신청자 가운데 원하면 심사를 통해 전문영업직으로 재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희망퇴직은 리테일 부문 부진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리테일 부문은 지난해 200억원 가량의 손실을 냈다. 이에 하이투자증권은 리테일 강화 TF를 운영, 개선안을 내놓기도 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이달 초 노사 협의를 통해 진행하게 됐다"며 "저수익, 고비용의 리테일 부문 사업성 문제, 인력구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2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2015년에는 1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 있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전날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3.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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