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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 문재인 정부 정책 수혜 기대-키움증권

  • 송고 2017.05.19 08:04 | 수정 2017.05.19 08:04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키움증권은 쿠쿠전자에 대해 신정부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고 19일 밝혔다.

김지산 연구원은 "쿠쿠전자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갈등, 개성공단 폐쇄 등 정치적 이슈로 인한 피해가 컸다"며 "신정부의 변화된 정치·외교 정책에 따라 사업 환경이 호전될 수 있고 내수 경기 부양 시 전기밥솥의 수요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가전 사업의 실적은 미흡하지만 렌탈 사업은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유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있다"며 "한동안 비용 요인이었던 말레이시아 법인은 흑자 기조에 정착함으로써 성장 동력이 돼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분기는 매출액이 부진했던 반면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사드와 내수 부진 영향으로 가전 매출이 전년 대비 11% 역신장했지만 렌탈은 전년 대비 22%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함으로써 대조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부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성장세로, 영업이익은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가전은 전기밥솥 신모델 효과가 예정돼 있고 미국과 베트남 등지 수출 호조로 중국 부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쿠쿠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한다"며 "기업 가치 산출 시 고려 항목으로서 1분기말 현재 순현금과 금융자산 1730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전일 기준 자사주 가치는 246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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