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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당분간 유가 60달러 넘기 어렵다"

  • 송고 2017.05.31 00:00 | 수정 2017.05.31 08:30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2014년 유가 폭락 후 "이대론 안되겠다" 전담팀 구성

미국과 전통산유국 헤게모니 싸움으로 저유가 지속 전망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경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경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유가를 자체 예측한 결과 배럴당 60달러 선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셰일석유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과의 헤게모니 싸움이 계속되면서 저유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제가 볼땐 당분간 60달러를 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셰일석유는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김 사장의 자신감 넘치는 유가 예측은 단순히 개인적 생각이 아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예측 전담조직을 두고 있다.

김 사장은 "기존에 유가 예측은 '불가능한 일, 미친짓'이라고 했다. 하지만 2014년 유가 폭락을 경험하면서 이래서는 사업을 지속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2015년 초부터 유가팀을 만들었다. 유가 전문기관의 예측 적중률이 평균 50%라고 하는데, 우리는 80% 맞췄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원유를 하나의 투자상품으로 규정하고 조사함으로써 예측률을 높일 수 있었다.

서석원 옵티마이제이션(Optimization) 본부장은 "25일 산유국이 감산 연장에 합의했는데도 곧바로 유가가 5% 내려갔고, 다음날 1달러 올랐다. 1달러가 오른 이유는 저가매수였다"며 "전통적 유가 설명방법은 수요와 공급이었는데, 저가매수처럼 원유는 하나의 금융상품이 됐다. 2년 전에 유가 변동 이해틀을 바꿨고, 이를 통해 유가를 예측한 결과 80% 적중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산유국의 감산 연장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진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은 "산유국의 감산 규모는 현재와 같은 하루 180만배럴(작년 10월 생산량 대비)이다. 현재도 물량을 공급받는데 전혀 문제가 없고, 세계 재고도 충분한 상황"이라며 "물량을 공급 받을 때 계약물량 이외에 좀 더 받을 수 있는 텀이 있는데, 텀 물량이 줄어들 수는 있어도 계약물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세계 300여개 유종에 대한 샘플링을 갖고 있으며, 현재 50여개 나라에서 원유를 공급받고 있다. 즉, 어느 한 곳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해도 충분히 다른 곳에서 대체할 수 있다는 것.

SK이노베이션은 미국산 원유에 경제성이 생기면 언제든지 들여올 계획이다.

송 사장은 "미국 원유는 셰일 기반의 콘덴세이트(초경질원유)와 걸프만의 헤비유(중질유)가 있다"며 "항상 도입 기회를 엿보고 있고, 경제적 카고가 나오면 언제든지 시스템에 투입할 것이다. 2014년과 2015년에도 투입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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