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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재상장' 매일유업, 첫날 주가 내려도 증권가 '찬사'…왜?

  • 송고 2017.06.05 10:54 | 수정 2017.06.05 10:55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장 초반 8%대 하락…시초가 9만4천원 다소 높다는 평가

2010년 신규 브랜드 투자로 '킬러 아이템' 자리 매김

매일홀딩스와 분할한 매일유업이 5일 코스닥시장에 재상장했다. 사진=매일유업

매일홀딩스와 분할한 매일유업이 5일 코스닥시장에 재상장했다. 사진=매일유업


유가공 전문기업으로 재상장한 매일유업이 증권사의 찬사를 한몸에 받고 있다. 실적 우려가 많던 자회사를 털어내고 '알짜'사업만을 지닌 사업회사로 성장성이 조명 받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매일유업과 매일홀딩스가 주식시장에 재상장했다. 지난해 11월 매일홀딩스는 제로투세븐 등 종속 계열사, 매일유업은 유가공 사업부문으로 분할해 재상장키로 했다.

이날 주식시장에 재상장한 매일유업은 오전 10시15분 현재 8%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초가는 9만4000원에 형성됐다. 시가총액은 6200억원 수준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았던 매일유업에 대해 시초가가 처음부터 높게 책정됐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시초가가 부풀려진 상태여서 주가가 급락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시총은 늘어났다는 얘기다.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통상 예상 시초가가 있는데 그보다 훨씬 높은 상태에서 시작해 주가가 빠진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라며 "단순히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주가 등락을 보는 게 아니라 시가총액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봐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애란 KB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도 "현재 주가는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며 "처음에 시초가 자체가 뛴 상태여서 실질적으로 시총이 줄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강조했다.

매일유업을 포함해 남양유업·빙그레·동원F&B·롯데제과 등 약 다섯여 개 종목이 유가공 상장사로 분류됐다. 동종업계 기업들과 비교해봤을 때 매일유업의 투자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게 증권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박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경우 2010년부터 신규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많이 했는데 그 결과 유기농 상하목장 등 신규 브랜드가 킬러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수익성 높은 품목의 매출 비중이 커진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의 경우 유제품 사업이 매일유업과 상당히 비슷하지만 품목별로 보면 매일유업의 신제품만큼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 등 메가브랜드의 선전 이외에 다른 부문에서 다소 성과가 미약하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빙과시장 자체가 구조적 성장에 제약이 있는 것도 어려운 점으로 꼽힌다.

동원의 경우 참치캔이 주력이지만 최근 7년간 유제품 사업이 두자릿수 매출을 끌어왔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증권업계의 또 다른 전문가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판매해 히트제품으로 급부상한 덴마크 드링킹 요거트나 스트링치즈, 그리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기를 얻은 컵커피 등 우유 신제품 효과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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