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삼성전자에 대해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1위 자리를 꿰찰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90만원을 유지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인텔이 26년간 매출기준 반도체산업 내 글로벌 1위를 석권하고 삼성전자는 메모리 시장 성장의 한계로 2위에 머무르고 있다"며 "최근 데이터센터 증가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요 확대로 메모리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올해 2분기부터 반도체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메모리 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도 강화하고 있어 향후 확실한 글로벌 반도체 1위가 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엔 시장점유율은 인텔 14.7%, 삼성전자 13.4%로 격차가 1.3%로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전체 영업이익은 50조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SSD 수요와 3D 낸드(NAND) 실적 증가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이 확대될 것"이며 "특히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13조6000억원에서 올해 31조6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해 이익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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