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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부문 떼내는 롯데쇼핑…기업 가치 전망은?

  • 송고 2017.06.09 11:16 | 수정 2017.06.09 11:18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성장 사업부 추가 분할 가능성

2년 6개월만에 30만원 재탈환…대신증권 목표가 37만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롯데쇼핑이 사업부문인 시네마를 물적 분할키로 결정하면서 밸류에이션(기업 평가 가치) 강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2년 넘게 30만원을 넘지 못했던 주가는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는 9월1일부터 롯데시네마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한다. 백화점, 마트, 편의점, 카드, 시네마 등 사업특성이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롯데쇼핑은 이 가운데 성장 잠재력 높은 시네마 사업을 자회사로 두기로 했다.

본업인 마트 부문의 부진을 안고 가는 게 아니라 잠재 성장성 높은 자회사의 가치를 끌어 올려 주가 부양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문재인 정권이 ‘기업 투명성’ 강화의 일환으로 지배구조 강화를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만큼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시네마 부문의 실적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공개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주가 흐름도 긍정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전날 종가기준 30만8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10시44분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3500원(1.13%) 올라 31만2000원을 기록하며 30만원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28일 30만원을 기록한 이후 약 2년6개월 만에 30만원선을 되찾은 셈이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투자자들이 롯데쇼핑의 시네마 물적 분할을 추가적인 자회사 분할 및 상장의 ‘신호탄’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롯데시네마(가칭)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는 분위기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경우 마트사업 부문이 국내와 중국에서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롯데시네마·코리아세븐·롯데카드·롯데홈쇼핑 등 숨겨진 가치를 올릴 사업을 자회사로 떼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도 “롯데그룹이 현재 순환출자 구조 안에서 조금씩 새어 나가는 자금이 있었다고 가정하면 롯데쇼핑의 자회사 분할과 상장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 대비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롯데쇼핑의 주가 상승 여력도 충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증권사들은 롯데쇼핑의 주가 전망에 대해 찬사를 쏟아냈다. 대신증권은 롯데쇼핑의 모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 4월 지주사 전환을 선언했다.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를 아우르는 지주를 세울 방침이다. 이 중 롯데쇼핑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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