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업황 회복기 수주를 독점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5월 누계 수주액은 11억4000만 달러로 M
R탱커 20척, LPG·Ethyl 4척, RoRo 6척을 수주했다"며 "경쟁사인 STX조선이 정상적인 수주 활동을 못하는 가운데 업황 회복기 수주 독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수주액이 전년 대비 247.8% 증가한 3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추정했다. 선종별 수주액은 석유제품 운반선 23억 달러, LPG 운반선 4억 달러로 추산했다.
올해 수주 회복으로 오는 2019년 매출 반등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2% 감소한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5.5% 줄어든 15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수주잔고 증가 국면에서 조선주는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부여가 정당화된다"며 "업황 회복기 1등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 PBR을 1.1배에서 1.2배로 높였다.
이어 "발주 회복으로 주가는 연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조선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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