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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업계, OLED·LCD 수요 강세에 하반기도 '맑음'

  • 송고 2017.06.15 14:46 | 수정 2017.06.15 14:47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OLED 탑재폰 증가로 중소형 OLED 수요 급증, 대형 LCD도 수요 강세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선두 업체 하반기 실적 호전 기대

디스플레이 업계가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수요 강세로 하반기 전망이 밝다.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호실적이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15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OLED 디스플레이 탑재를 늘리면서 중소형 OLED 시장 규모가 급격히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애플, LG전자, 화웨이, 샤오미 등은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신제품을 올 하반기에 대거 출시한다. 특히 그동안 LCD를 고집해왔던 애플과 LG전자는 올 가을 OLED 패널을 탑재한 아이폰8과 V30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스마트폰 주요 제조사들이 OLED 탑재를 본격화하면서 시장 규모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IHS마킷에 따르면 오는 2018년까지 중소형 OLED 시장규모는 2016년 대비 2배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기술력이 뒷받침되는 중소형 OLED 패널 제조사는 사실상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현재 글로벌 중소형 OLED 시장에서 90% 이상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 아이폰에 탑재될 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모기업인 삼성전자에 납품할 물량도 만만치 않은데 최근 애플과 단독 공급계약까지 맺으면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생산 규모를 늘리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3만장인 A3의 생산 규모를 13만장까지 늘릴 예정이다. TV용 LCD 패널에서 OLED 생산용으로 전환된 아산 7-1공장은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양산 목표는 4만5000장이다.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TV용 대형 OLED에 집중하다 최근 중소형에도 투자를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설비투자의 70%를 중소형 OLED에 집중해 연말부터 생산 및 판매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E5 라인에서 생산되는 5.5세대 OLED는 1만5000장 규모로 미미하다.

또한 재팬디스플레이도 연내 6세대 OLED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나 생산 규모는 월 3000장 수준이다.

이에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추 체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96.7%, 올 1분기에 96.5%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LCD 패널의 주도권이 중국으로 점차 이동하고 있지만 새롭게 떠오르는 OLED 분야에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소형 OLED 수요 증가와 함께 대형 LCD도 올 하반기 공급부족이 지속될 전망이다.

LCD의 경우 중국 업체들의 증설이 완료되지 않은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LCD라인을 축소하면서 TV용 대형 패널을 중심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대형 LCD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올 1분기 UHD(초고화질) TV용 LCD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29.2%의 점유율로 6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TV용 패널과 모니터용 패널 시장에서도 각각 21.1%, 25.2%를 기록해 선두에 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조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의 이익 대부분은 현재 LCD에서 나오고 있다.

TV세트 업체들의 패널 재고 증가와 중화권 업체들의 8세대 LCD 신규라인 가동으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는 공급 부족이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LG디스플레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공급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에는 샤프로부터 물량 공급이 끊긴 삼성전자가 프리미엄급 TV에 탑재되는 대형 LCD 패널을 LG디스플레이에 요청하면서 경쟁 관계인 삼성과 LG가 패널 공급에 있어서 협력관계로 돌아서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빠르면 내달부터 프리미엄급 TV에 탑재되는 대형 LCD 패널을 삼성전자에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물량은 70만~1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신증설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라인 전환으로 대형 LCD 패널 공급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오는 2018년 이후로는 BOE 등 중국 업체의 11세대 LCD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공급이 수요 증가율을 크게 상회해 수익성이 하락할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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