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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중국 노선 더딘 회복세 '근심'…"관광금지 100일 지났는데"

  • 송고 2017.06.19 15:06 | 수정 2017.06.19 15:06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지난 3월~6월 한·중노선 이용객 전년 대비 37%↓…여객수 지속적으로 하락

항공사들 중국 노선 운항 재개 움직임…업계 "하반기께 정상화 기대"

(왼쪽 위부터)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티웨이항공·제주항공ⓒ각 사.

(왼쪽 위부터)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티웨이항공·제주항공ⓒ각 사.


중국발 사드 여파로 위축됐던 중국 노선의 더딘 회복세에 항공업계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보복성 조치의 일환으로 한국 여행 관광을 전면 금지한지 100일이 지났음에도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여객 수의 감소폭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1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중국노선 이용 여객은 230만4958명으로 작년(335만4173명) 같은 기간 대비 37% 줄어들었다.

월별로 보면 지난 3월에는 전년 대비 16.3% 줄어든 84만9023명이 해당 노선을 이용했으며, 4월에는 70만8393명, 5월에는 74만7542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8.9%, 36.7% 감소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한국 내 사드배치에 따른 보복성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3월 한국 여행 전면 금지 조치를 내렸다. 당시 항공업계는 중국 여행객이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한 만큼 직격탄을 맞을까 우려했다.

실제 이러한 분위기는 곧 중국 노선의 예약 부진으로 나타났다.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의 지난 3월 3일부터 30일까지의 예약률은 전년 대비 약 10%포인트, 아시아나항공 또한 같은 기간 약 9%포인트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대형항공사는 저비용항공사(LCC) 대비 중국 노선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 업체들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중국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

LCC들은 대형항공사 대비 보유 노선 수가 적어 피해가 크진 않았지만 중국 부정기편 운항을 허가받지 못하면서 고충을 겪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도 항공업계는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중관계에 해빙 무드가 조성되면서 한국관광금지 조치 또한 해제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업체들의 중국 노선 운항 재개 움직임도 활기를 띠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드 영향으로 한 달간 중단했던 중국 북경 노선을 재개했다.

LCC 제주항공도 최근 중국 민항국으로부터 정기노선의 증편 허가를 받아 다음달 2일부터 인천-중국 웨이하이 노선을 주 7회에서 주 14회로 증편해 운항하기로 했다.

진에어도 주 4회로 감편했던 제주~상하이 노선을 다음 달부터 주 7회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지난 4월까지 운휴했던 제주~시안 노선의 재 운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도 앞서 지난 3월 운항을 중단한 청주~선양·닝보·하얼빈 노선과 제주~취안저우 노선의 운항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러한 일부의 움직임을 중국 노선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확대 해석하는 것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오히려 현재 이를 돌파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뚜렷한 해법이 보이지 않고 있어 회복세를 더디게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양국 간 외교적 마찰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최근 일부 중국 노선 운항이 조금씩 재개되고 있지만 이것을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무리한 해석이다. 정확한 재개 시기를 예단할 순 없지만 하반기부터는 정상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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