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신라트래블리테일그룹' 지분 취득 취소
세부 조건 이견 좁혀지지 않아 추가 협상 난항 이유
호텔신라가 추진하던 미국 면세업체 지분 인수가 수포로 돌아갔다.
23일 호텔신라는 공시를 통해 지난 2015년 체결한 '신라트래블리테일그룹'의 지분 취득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상호간 세부 조건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는 이유다.
앞서 지난 2015년 3월23일 미국 소재 종속회사인 'SAMSUNG HOSPITALITY AMERICA INC.'를 통해 디패스(DFASS)사가 설립 예정이었던 신라트래블리테일그룹 LLC의 지분 44%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호텔신라는 DFASS의 지분을 44%를 1억500만달러(약 1천176억원)에 사들여 미주 지역 면세사업에 진출할 계획이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상호간 지분 취득 세부 조건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추가 협상을 중단하고 기존 체결한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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