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이 상품에 30대 여성 해외직구 몰렸다"

송고 2017.06.27 09:25 | 수정 2017.06.27 09:25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올 상반기 30대 여성 구매거래액 전년대비 68%나 급증

'다이슨 청소기', '압타밀 분유', '루이비통' 판매 高高

ⓒ11번가

'2017년 상반기 11번가 해외직구 키워드'에 고가청소기, 분유, 명품잡화 주요 3개 상품이 올랐다. 가족을 위한 소비부터 본인을 위한 명품소비까지 두루 아끼지 않는 '30대 여성'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11번가가 올해 상반기(1/1~6/25) 해외직구 카테고리 구매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30대 여성'이 1위(26%)를 차지했고 이들의 구매거래액은 지난해보다 68% 급증했다. 베스트셀러는 '다이슨 청소기', '압타밀 분유', '루이비통 명품잡화' 순이었다.

11번가는 '놀라운 우먼파워'가 돋보였던 2017년 상반기 해외직구 트렌드를 'WONDER'로 분석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직구시장(Worldwide), 원스톱 쇼핑(One-stop shopping), 직구2세대 급부상(New Consumer), 품목 다변화(Diverse), 전자기기의 강세(Electronics), 합리적 쇼핑환경(Reasonable)을 뜻하는 영어 단어의 첫 글자에서 따왔다.

올해에는 특히 '디지털/전자기기'가 강세였다. 상반기 베스트셀러(거래액기준)를 분석하니 명품, 화장품 등을 제치고 1위에 '다이슨 무선청소기'가 올랐고 카테고리별 비중 역시 '디지털'(22%)이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판매가보다 저렴한 가격뿐 아니라 다이슨, 드롱기, 스메그 등과 같이 기능과 디자인을 앞세운 해외가전을 찾는 국내 소비자가 늘고 있어 앞으로도 직구시장 내 ‘디지털’ 카테고리는 꾸준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11번가 해외직구는 국내 시즌이슈를 고려한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싱해 차별화를 두고 있다. 올해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던 미세먼지, 황사 시즌에는 다이슨, 브라바 로봇청소기, 샤오미 마스크 등을 국내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마련하고 단독물량 확보를 통해 1주일 이내 배송을 해주는 등 편리한 쇼핑환경을 마련해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대형업체와의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11번가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럭셔리 패션 온라인 부티크샵 '포워드(FORWARD)'를 입점시켜 펜디, 발렌시아가, 돌체 앤 가바나, 베트멍, 아크네 스튜디오, 이자벨마랑 등 300개 이상 브랜드, 5000여 개 상품을 선보인다.

내달 2일까지 '포워드' 입점을 기념해 전 상품 10% 할인 프로모션을 열고 '포워드' 자사몰과 11번가에서 특별하게 구매할 수 있는 알렉산더왕과의 콜라보 브랜드 'ADIDAS by', 세계적 팝스타 리한나가 참여한 '펜티 푸마 바이 리한나', '베트멍X' 등의 제품들을 소개한다.

오는 30일부터 7월6일까지는 인기 해외직구 사이트 ‘육스(YOOX)’의 ‘15% 할인 무료배송쿠폰’을 파격적인 혜택으로 3만장 한정수량 판매한다.

박준영 SK플래닛 11번가 MD본부장은 "다변화되는 직구시장과 고객 니즈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트렌디한 상품소싱, 차별화 프로모션 등의 상품경쟁력 제고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며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시장인 만큼 더욱 혁신적인 직구쇼핑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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