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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5G 상용화 '경쟁 치열'

  • 송고 2017.06.30 11:36 | 수정 2017.06.30 14:41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SKT 삼성전자∙노키아와 3.5GHz 대역 활용한 5G 통신 시연

KT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KT의 ‘평창 5G 규격’이 표준으로 채택

지난 27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내 연구실에서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연구원들이 3GPP 5G 표준규격 기반 통신장비로 3.5GHz 대역 통신을 시연하고 있다.ⓒSKT

지난 27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내 연구실에서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연구원들이 3GPP 5G 표준규격 기반 통신장비로 3.5GHz 대역 통신을 시연하고 있다.ⓒSKT

SK텔레콤과 KT가 5G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Telecommunication Technology Association)에서 진행된 제91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KT의 ‘평창 5G 규격’이 표준으로 채택 됐다.

KT는 평창 5G 규격을 표준으로 보급해 2018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시범서비스와 대한민국 5G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 표준화 과제 중 하나로 제안했다. 약 3개월에 걸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기술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이번 91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KT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국민의 경제 발전과 정보통신(ICT) 산업, 기술의 진흥을 위해 1988년 설립된 정보통신 표준기관으로, 현재까지 1만5000여 건이 넘는 표준을 제정하고 보급했다.

평창 5G 규격은 KT가 삼성, 에릭슨, 노키아, 퀄컴,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과 결성한 ‘5G 규격협의체(5G SIG, 5G Special interest Group)’에서 2015년 11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6년 6월 완성한 세계최초 5G 규격이다. 초저지연(Low Latency), 초고속(High Speed) 등 ITU에서 규정한 5G 서비스의 주요 요구사항을 만족한다.

이번 대한민국 첫 번째 5G 표준규격으로 채택된 평창 5G 규격은 ‘국제전기통신엽합(ITU,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이 5G 표준을 제정 완료하는 2020년까지 국내에서 진행되는 5G 시범 서비스를 비롯해 밀리미터웨이브 대역(28GHz)을 활용한 다양한 5G 관련 기술과 응용 서비스를 개발하고 검증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학계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평창 5G 규격이 표준으로 채택돼 한국 5G 산업 확산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KT는 평창 5G 규격을 기반으로 2018년 성공적인 5G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어서 5G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에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 5G 규격의 핵심 기술은 지난해 1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글로벌 이동통신사 연합 협의체(NGMN)’의 ‘기술 구성요소 시험’ 프로젝트의 5G 보고서에 최종 반영 됐으며, 28일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글로벌 이동통신사 연합 협의체 이사회를 거쳐 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에 제출될 예정이다.

28일 열린 제 91차 TTA 정보통신표준총회 회의 모습ⓒKT

28일 열린 제 91차 TTA 정보통신표준총회 회의 모습ⓒKT

SK텔레콤도 같은 날 국내 최초로 삼성전자, 노키아와 함께 3.5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5G 통신 시연에 성공했다. 3.5GHz 대역은 기가급 속도 구현은 물론, 전파 도달거리도 넓은 5G 통신을 위한 최적의 주파수 대역으로 꼽힌다.

글로벌 ICT 사업자들은 28GHz 등 초고주파수(밀리미터파)를 중심으로 5G 기술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초고주파수 대역은 넓은 대역폭을 활용한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는 유리하지만, 전파 도달거리가 비교적 짧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은 기가급 속도를 구현하면서도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는 저주파수(6GHz 이하의 저주파수 대역) 5G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SK텔레콤도 우리나라의 5G 저주파수 대역인 3.5GHz 통신 기술 확보에 매진해, 삼성전자 및 노키아와 해당 대역 통신 시연에 성공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 1위 통신사업자로서 3.5GHz 대역 기술 확보를 주도하며, 우리나라가 5G 상용화에 앞서 나갈 수 있는 확실한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우선 SK텔레콤은 이번 시연을 위해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3GPP에서 현재까지 합의된 5G 표준규격(New Radio Specification)을 기반으로 3.5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할 수 있는 기지국 장비, 시험용 단말 및 가상화 코어 장비 등을 공동 개발했다.

양사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연구실에서 ▲기존 LTE대비 4배인 60KHz 부반송파 간격 ▲데이터 손실률을 최소화하는 채널 코딩 기술(LDPC 코딩) ▲초저지연 통신 기술(Self-Contained Subframe) 등 5G 표준규격에 부합하는 기술을 활용해, 3.5GHz 통신 시연에 성공했다.

또한, SK텔레콤은 노키아와도 3.5GHz 대역 5G 기지국 장비 및 시험용 단말을 공동 개발하고, 자사 분당 사옥 인근에서 진행한 실외 시연에서 기가(Gbps)급 속도를 구현했다. 양사는 주파수 묶음 기술(Carrier Aggregation)을 도입해 대역폭을 확장하고, 이동 시 서비스 속도 ∙품질 등도 측정하는 등 향후 3.5GHz 망 구축을 위한 중요한 실측 데이터를 확보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노키아와 함께 속도 개선은 물론 커버리지 확대, 이동 중 통신 안정성 확보 등 3.5GHz 대역 상용화를 위한 5G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시연한 통신 기술을 3GPP 등 국제 표준화 단체에 표준 규격으로 반영하기 위한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3.5GHz 통신 시연 성공으로 SK텔레콤은 초고주파수와 저주파수 기술을 모두 확보했다. SK텔레콤은 각 주파수 별 활용 가능한 대역폭과 특성 등을 고려해, 최적의 5G 망을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확보한 3.5GHz 통신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환경에서의 통신 서비스 품질을 측정하고 기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3.5GHz 대역 시연 성공으로 5G 상용화를 위한 모든 주파수 대역 통신 기술을 확보했다”며, “대역 별 5G 기술 향상은 물론 서비스 연동과 표준화에도 앞장 서, SK텔레콤의 글로벌 5G 리더십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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