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역적자와 자동차·철강 분야의 무역 불균형 문제 제기
양측 실무진, FTA 시행 이후 효과 공동 조사할 것 제의해
청와대는 30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대해 "양측 간 합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재협상에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 언론 매체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 양국이 FTA 재협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큰 규모의 무역적자와 자동차·철강 분야의 무역 불균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새로운 협상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면서도 "양측 실무진이 FTA 시행 후 효과를 공동 조사할 것을 제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한미FTA 재협상을 하고 있다"고 공식화했다.
그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적자는 110억 달러 이상 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협정이 아니다”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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