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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3대 뿐인 전기차, 강릉에 있다

  • 송고 2017.07.03 13:33 | 수정 2017.07.03 13:3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에디슨 10년간 5만번 실험 통해 만든 배터리 장착

무거운 배터리·오랜 충전시간 단점…전기차 발전 더뎌

강원 강릉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에디슨 일렉트릭 배터리 카. [사진=삼성SDI 블로그]

강원 강릉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에디슨 일렉트릭 배터리 카. [사진=삼성SDI 블로그]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 기조에 전기자동차의 확대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에 단 3대 밖에 없는 ‘에디슨 일렉트릭 배터리 카’가 우리나라 강원도 강릉에 보관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에는 1913년에 만들어진 에디슨 일렉트릭 배터리 카가 전시돼 있다.

이 전기차에는 에디슨이 10년간 5만번의 시험을 거듭해 개발한 알칼리 배터리가 탑재 돼 있다.

전기자동차인 만큼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작동하는 획기적인 자동차였지만, 자동차의 앞뒤로 400㎏이 넘는 배터리가 장착됐고 완충 시간만 7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전기자동차는 디젤이나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자동차보다 먼저 고안됐다.

1992년 개관한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은 2000년에 에디슨 전기자동차를 전시하게 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손성목 관장이 에디슨 박물관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에디슨 발명품들을 모으면서 전기자동차까지 전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외로 전기자동차의 역사는 깊다. 스코틀랜드 사업가 로버트 앤더슨이 1832년경 원유 전기 마차를 발명했고, 1835년에는 네덜란드에서 작은 크기의 전기차가 만들어졌다. 이후 1842년 미국과 영국에서 실용적인 전기차 개발에 성공했으나 전지의 충전이 어려워 상용화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기차는 1865년 프랑스의 가스통 플란테가 축전지를 개발하면서 크게 발전하게 됐다. 1884년 영국의 발명가 토마스 파커가 ‘세계 최초’라고 불리는 전기차를 개발한 것.

이 전기차는 가솔린 자동차보다 냄새가 적고 진동과 소음이 덜하며 기어 조작이 필요 없어 상류층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유럽과 미국에서 크게 인기를 끌면서 도시마다 충전소가 지어지고 전기차 택시까지도 운행됐다. 포르쉐의 1989년 첫 상용차인 P1은 130㎏의 모터를 단 3마력의 전기차였다.

그러나 배터리가 너무 무겁고 충전시간이 길어 불편함이 컸고 1920년대 미국 텍사스에서 원유가 발견되면서 휘발유 가격이 계속 하락했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대량생산을 거치며 단가가 떨어져 전기차와 가솔린 자동차의 가격 차이가 커졌고 결국 가솔린 자동차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전기차의 충전소 구축, 주행거리, 연비, 가격 등 과거의 약점은 현재까지도 개선점으로 꼽히고 있어 배터리업계 및 자동차업계는 전기자동차의 단점을 극복해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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