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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인수戰 가세한 케이프투자증권...부정적인 반응 왜?

  • 송고 2017.07.07 14:45 | 수정 2017.07.07 14:44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국내증권사 영업방식 유사…실사 통해 취할 수 있는 부분 제한적"

"이자 부담 적지 않아…다만 SK증권 인수로 얻는 잇점도 많을 것"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프투자증권은 최근 시장에 나온 중소형증권사들의 인수전에 모두 참여했다. 최근에는 호반건설, 큐캐피탈과 함께 SK증권 인수전에 참여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EBN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프투자증권은 최근 시장에 나온 중소형증권사들의 인수전에 모두 참여했다. 최근에는 호반건설, 큐캐피탈과 함께 SK증권 인수전에 참여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EBN

케이프투자증권이 하이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에 이어 SK증권 인수전에도 가세하며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15년 LIG투자증권 인수로 증권업에 뛰어든 케이프투자증권은 사세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인수합병(M&A)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즉 '케이프투자증권이 실사까지만 진행해 증권사의 운영 구조만 파악한다', 'LIG투자증권 인수 당시 조달했던 자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는 상황에서 인수 자금은 조달이 가능한가' 등 다양한 의구심이 적지 않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프투자증권은 최근 시장에 나온 중소형증권사들의 인수전에 모두 참여했다. 최근에는 호반건설, 큐캐피탈과 함께 SK증권 인수전에 참여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케이프투자증권이 SK증권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적은 금액으로도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매력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SK증권은 SK(주)가 10.4%를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우리사주조합과 소액주주들이 보유 중이다.

하지만 시장에서 케이프투자증권을 보는 눈빛이 따갑다. 케이프투자증권의 증권사 인수 의지에 의문을 보이는 것이다.

우선 속된 말로 '간만 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이 지난 2015년 증권업에 들어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만큼 실사를 통해 각 증권사별 운영 전략 등을 취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케이프투자증권 관계자는 "실사를 진행한다고 해서 해당 회사의 영업 기밀이나 전략을 알아내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더군다나 국내 증권사들이 비슷한 방식의 영업전략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실사를 통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부분들"이라고 반박했다.

LIG투자증권 인수 당시 LP(유한책임투자자)들로부터 조달했던 자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SK증권 인수자금은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케이프인베스트는 LIG투자증권의 총 인수자금 1300억원 중 600억원 가량을 LP로 참여한 산은캐피탈, 새마을금고, 과학기술인공제회 등을 통해 모집했고 나머지 700억원은 유안타증권이 주도하는 인수금융으로 충당한 바 있다.

케이프투자증권 관계자는 "매년 이자가 지급되고 있고 이자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자기자본이익률(ROE)가 7%대를 기록 중으로 우수한 편인데다 SK증권의 경우 지분 10%에 대한 금액만 고려하면 되기 때문에 이전에 나왔던 기타 회사보다는 부담이 덜하다"고 말했다.

이어 "LP들이 보기에도 지금처럼 단순한 구조로 가는 것보다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이 더 매력적으로 어필될 수 있을 것"이라며 "SK증권을 인수해 자본 확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부담보다는 잇점이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증권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예비실사를 거친 후 오는 25일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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