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관련주가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약세다.
17일 오전 9시3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GS리테일은 전 거래일보다 4.04%(2000원) 하락한 4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BGF리테일도 4.33%(4200원) 하락한 9만2800원을 기록 중이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편의점 가맹점주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5일 최저임금위원회는 2018년 최저임금을 7530원으로 결정했다"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오는 2020년 최저임금은 1만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편의점 산업의 타격을 불가피할 것"이라며 "소비경기가 회복되는 뚜렷한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현 상황에서는 유통업체 인건비 부담 증가는 점포당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면서 영업실적 악화, 고용부담 등의 문제가 부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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