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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이마트24'...'편의점 최강자' 실험 성공할까

  • 송고 2017.07.13 16:51 | 수정 2017.07.13 17:38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위드미에서 '이마트24'로 브랜드 변경…편의점 주력사업 강화

최소 1~2년 계획된 적자 시사…장기적인 관점서 접근할 것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데일리안포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데일리안포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주력 채널로 강조한 편의점 사업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위드미 편의점을 '이마트24'로 브랜드명을 교체하고 문화·생활공간을 결합한 프리미엄 채널로 키운다는 방안이다.

신세계그룹은 대폭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3년간 3000억원을 투자해 내부 인테리어를 교체하고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소규모 창업자를 위한 상생의 길도 마련했다.

◆그룹의 모든 역량집중…편의점 '이마트24' 주력사업으로 키운다
13일 신세계그룹은 강남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이마트위드미 기자간담회를 통해 편의점 위드미를 주력사업으로 키우기 위한 리뉴얼 방안을 공개했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라는 높은 인지도를 전면에 내세워 신세계표 편의점이라는 상징성을 명확히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브랜드는 위드미에서 이마트24로 교체한다.

김성영 이마트위드미 대표는 "이마트가 지난 24년간 쌓아온 성공적인 DNA를 편의점 사업에 이식할 것"이라며 "편의점 시장의 새로운 시장질서와 규칙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단순히 고급화가 아닌 소비자들에게 제품 다양성과 니즈를 충족해 오래 머물 수 있는 문화와 생활이 있는 곳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마트의 PB상품인 '피코크', '노브랜드' 전용코너를 따로 마련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집중 배치해 담배와 주류에 편중돼 있는 매출비율을 다양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문을 열게 될 모든 편의점은 프리미엄 점포로 운영, 기존 점포는 단계적으로 리뉴얼한다.

위드미의 '3무(無)' 정책은 그대로 유지한다. 24시간 영업, 로열티, 중도해지 위약금 등은 없다. 대신 '성과 공유형' 모델을 도입했다. 상생을 중심으로 기존 편의점들과 차별성을 명확히 하겠다는 포석이다.

성과 공유형 모델은 크게 점포 상품 발주 금액의 1%를 경영주에게 되돌려주는 '페이백' 제도와 일정 기간 본사가 매장을 직접 운영한 후 실적이 검증되는 시점에 가맹점으로 전환해 창업 위험을 줄이는 '오픈 검증' 제도 등이다.

점포 운영기간에 따라 자녀 학자금을 경영주에게 지원하고 경영주들의 창업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일정기간 본사가 편의점을 직접 운영한 후 실적이 검증되는 시점에서 가맹점으로 전환한다.

신세계그룹이 지속적인 경영성과를 경영주와 함께 공유하는 '상생'의 기조를 이마트24의 특징으로 확대한다는 계산이다.

◆최소 1~2년 계획된 적자 시사…장기적인 관점서 접근할 것
이마트 측은 편의점을 그룹차원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로 향후 초기 투자에 따른 적자도 예상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편의점 사업에 접근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흑자를 위해 필요한 점포수는 최소 5000~6000개 가량"이라며 "우선 1000개 점포의 리브랜딩 후 반응을 통한 중장기 계획은 다시 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부동산의 상승, 업계의 경쟁 심화, 회사 측의 물류서비스 시스템 강화, 재원 투자 등 당분간 많은 투자가 예상하고 있지만 신세계가 가지고 있는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단기간 회복할 각오가 돼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신세계 그룹은 '편의생활 연구소(가칭)'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그만큼 그룹 차원에서 편의점 사업을 중장기 프로젝트로 바라보고 접근하겠다는 포석이다.

편의생활 연구소는 편의점 업계의 기존 관행을 혁신해 새로운 정책이나 제도를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학교수, 대외 연구기관 등과 협업해 올해 하반기 오픈 예정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라는 절박함으로 편의점 사업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24로 리브랜딩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의 핵심 축으로 편의점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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