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규모가 6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상증자 회사수는 166사, 증자주식수는 15억3800만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 코스피 시장은 4조4356억원으로 전 반기보다 35.5% 감소했다. 건수는 34건으로 같은 기간 17건 줄어들었다.
코스닥 시장은 1조4842억원으로 같은 기간 45.45% 줄어들었다. 건수도 111건으로 42건 감소했다.
코넥스 시장 역시 증자금액, 증자건수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배정방식별로 보면 제3자배정이 4조4715억원으로 74.5%를 차지했다. 이어 주주배정 1조2944억원(21.6%), 일반공모 2350억원(3.9% 순이다.
제3자배정방식은 전년 대비 57.5%, 일반공모방식은 88.8% 늘었으나 주주배정방식은 48.6% 감소했다.
증자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대우조선해양으로 7928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STX중공업(5843억원), 동양생명보험(5283억원), 대한항공(4577억원), 삼성증권(3383억원) 등이다.
증자주식수는 STX중공업이 2억3371만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STX(1억3129만주), 이화전기공업(1억2281만주), 오성엘에스티(6000만주), 진흥기업(5882만주) 순이다.
올해 상반기 무상증자를 진행한 회사는 44사로 총 4억884만주를 기록했다. 회사수 기준 51.7%, 주식수 기준 200.5%가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은 10사, 7485만주, 코스닥 시장은 32사, 3억3151만주로 나타났다.
무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은 법인은 코스닥 시장의 에스맥으로 5998만주를 발행했다. 이어 티웨이홀딩스(4882만주), 라이브플렉스(4162만주), 크루셜텍(1946만주), 에스에프에이(1795만주)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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