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R 주식 2억6193만주 3720억원 인수…"해외 물류업 선제적 대응"
SK가 중국 물류시장에 진출한다.
SK㈜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2위 물류센터 운영기업인 ESR 지분 11.77%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ESR 주식 2억6193만주를 약 372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이다.
SK㈜ 관계자는 "중국 중심의 물류센터 사업 진입을 통해 현지 물류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SR은 글로벌 사모펀드인 워버그 핀커스가 1대 주주로 경영권을 행사한다. 중국 외 일본·싱가포르 등지에 물류센터를 운영중이다. 국내 경기도 고양시에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하면 전세계 11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보유한 대형 업체다.
SK㈜는 올들어 반도체 웨이퍼 수출업체인 LG실트론과 글로벌 제약사 브리톨마이어스스큅(BMS)의 아일랜드 생산공장을 인수하는 등 대형 M&A를 잇따라 성공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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