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음극재 공장 연산 8000t 규모로 확대
2020년 총 3만t 생산체제 구축 목표
포스코켐텍이 2차전지 음극재 5호기 생산설비를 증설했다.
포스코켐텍은 26일 세종시 전의산업단지 내 위치한 음극소재사업소에서 2차전지 음극재 생산설비 5호기 준공식을 가졌다.
5호기는 연 2000t 생산이 가능한 설비다. 이번 증설로 포스코켐텍은 하반기부터 연산 8000t 규모의 2차전지 음극재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2차전지 음극재는 핸드폰, 자동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첨단전자와 에너지소재산업의 핵심원료 중 하나다.
특히 최근 2차전지 음극재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
권 회장은 지난 4월 포스코켐텍 음극재공장을 방문해 "최근 전기자동차와 ESS 등 중대형 2차전지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는 음극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스코켐텍은 지난 50여 년간 내화물과 생석회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콜타르와 조경유 등의 생산기반이 되는 석탄화학산업에도 진출하는 등 기초산업소재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경험을 쌓아 왔다.
이 노하우를 토대로 2011년 천연 흑연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해 국내최초로 독자기술을 적용한 고용량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음극재를 양산하는데 성공했다.
포스코켐텍은 2020년까지 총 3만t 생산체제를 구축해 2000억원 매출규모의 글로벌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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