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8일 한미약품에 대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지만 연구개발(R&D) 부문의 재평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투자의견 보유에 목표주가 38만5000원을 유지했다.
신현준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2분기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0% 감소한 2228억원, 영업이익은 236.1% 급증한 215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혈압 복합치료제인 아모잘탄, 고혈압 치료제인 아모디핀 등 주력 복합신약과 개량신약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면서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에 따른 이익 상승을 이룬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수출 R&D와 파이프라인의 가시적 성과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얀센의 당뇨·비만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허가 신청을 제외하면 2분기 주요 파이프라인 성과는 비소세포 폐암 항암제 올리타정, 호중구감소중 치료제 에플라페그라스팀의 국내 임상 3상 승인 등 대부분 국내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재평가를 위해 해외 기술수출 파트너들의 임상 진행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필요할 것"이라며 "R&D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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