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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 상표권 사용 계약 8월 말 마무리

  • 송고 2017.07.30 11:01 | 수정 2017.07.30 11:02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박삼구 회장 상표권 사용 요율 매출액 0.5%, 20년 사용 제안

내주 산업무 방위사업체 인수 승인 신청·보유 채권 연장 논의

30일 채권단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상표권 사용조건안과 관련해 금호산업에 공문을 보내 내달 30일까지 상표권 사용계약을 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진=금호타이어

30일 채권단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상표권 사용조건안과 관련해 금호산업에 공문을 보내 내달 30일까지 상표권 사용계약을 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매각 마지막 관문인 상표권 사용 계약을 8월 말까지 마무리한다.

30일 채권단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상표권 사용조건안과 관련해 금호산업에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내달 30일까지 상표권 사용계약을 체결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채권단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요구했던 상표권 사용조건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다만 더블스타가 요구한 사용 요율 0.2%와 차액을 채권단이 금호타이어에 보전해주는 내용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상표권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사용 요율은 매출액의 0.5%, 사용 기간은 20년으로 제안했다.

금호산업이 채권단의 결정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앞서 채권단은 주주협의회를 통해 상표권 사용 조건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을 내릴 때 금호산업에 결의안을 보내 수용 여부를 확인해왔다. 금호산업은 박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다.

그러나 이번 최종 결정 당시엔 박 회장 측에 의사를 묻지 않았다. 박 회장이 처음 요구한 안에 대해 받아들이기로 한 만큼 의사를 다시 타진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양측이 관련 문구를 작성하고 계약서 법률 검토 등을 마무리하려면 박 회장 측이 늦어도 8월 둘째 주까지 계약 체결 의사를 밝혀야 하는 상황이다.

그간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그룹 재건의 마지막 과제로 언급해 온 만큼 이를 수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박 회장 측이 매각 가격 조정을 내세워 최종안을 수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채권단이 사용료 차액을 보전해준 만큼 손해를 본 것이기 때문에 더블스타로 매각 가격이 내려갔다는 근거를 내세울 수 있다는 근거에서다.

이번 결정에 따라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에 최대 2700억원을 무상 지원해야 한다. 지분 매각 가격은 955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더블스타가 채권단에 9550억원을 주고 금호타이어 지분을 매입하면 채권단이 금호타이어에 보전금액을 지급하는 셈이어서 매각 가격 조정이라고 주장하기에 난점이 많다는 우려도 나온다.

채권단은 매각 절차를 마무리 하기 위해 나머지 선결 요건도 완료할 계획이다.

우선 다음주 중에 산업부에 방위사업체 인수 승인을 신청한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우리나라 군에 전투기용 군용 트럭 타이어를 납품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촉진법상 외국 기업이 방산물자 생산 기업을 인수할 시 산업부 장관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업결합심사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신청했다.

2조2000억원 규모의 기존 보유 채권 만기를 5년 연장하는 방안 또한 조만간 주주협의회를 통해 논의한다.

이 중 지난달 만기가 도래한 1조3000억원에 대해서는 9월 말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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