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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다우EAA 인수 지연…"8월 중 완료 기대"

  • 송고 2017.08.10 15:21 | 수정 2017.08.10 16:0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다우케미칼과 듀폰 합병 및 승인 일정 등에 따라 늦어져

상반기 부진한 실적 하반기 EAA 수익 편입으로 회복 전망

다우 EAA 자산 위치도.[자료=SK이노베이션]

다우 EAA 자산 위치도.[자료=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다우케미칼 아틸렌아크릴산(EAA) 자산 인수의 딜 클로징(거래 완료)이 지연되고 있다.

10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다우케미칼로부터 미국과 스페인에 있는 EAA사업의 유무형 자산일체 인수를 당초 목표로 했던 8월1일까지 완료하지 못했다.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종합화학은 다우케미칼과 EAA 사업 인수 계약을 3억7000만달러에 체결하고 인수 완료 시점을 6월 중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다우케미칼과 듀폰의 합병 일정 및 승인 일정 등에 따라 인수 시점이 8월1일로 미뤄졌다. 계약 금액도 3억5300만달러로 감소하는 등 변동사항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결국 8월1일에도 다우케미칼 EAA 인수 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것.

[자료=SK이노베이션]

[자료=SK이노베이션]

EAA는 일부 글로벌 화학 기업만 생산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식품을 보관하는 무균 포장재, 치약 및 화장품 등의 보관에 사용하는 적층 튜브, 약품 포장 등에 쓰는 실런트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EAA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14만톤 수준으로, 연평균 2~3%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다우케미칼은 EAA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었던 만큼, SK이노베이션은 다우케미칼의 EAA 자산 인수를 통해 1위 업체로 단 번에 발돋움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다우케미칼과 듀폰의 합병 일정과 승인 일정에 따라 EAA 인수 완료 일정도 기약 없이 지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이미 두 차례 지연됐기 때문.

이에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현재 다우EAA 인수 완료가 지연되는 것은 다우케미칼과 듀폰 합병일정에 따른 것으로 인수시점은 8월중으로 멀지 않은 시일 내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8월 중 EAA 인수가 완료되면 하반기 SK이노베이션의 실적 개선에 EAA 수익이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분기 SK이노베이션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1조43억원의 절반도 안 되는 4212억원에 불과했다. 정유사업이 크게 부진한 가운데 석유화학 사업 역시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하반기 유가가 50달러선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파라자일렌(PX) 등 아로마틱 계열의 스프레드 개선, 윤활기유 마진 상승 및 판매량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EAA 사업에서 발생되는 수익도 하반기부터 편입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유가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등 시장 환경에 대한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은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화학사업에 대한 투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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