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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통상임금 불확실성 해소…실적개선 제한적-유진투자증권

  • 송고 2017.09.01 08:56 | 수정 2017.09.01 08:57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유진투자증권은 1일 기아차에 대해 불확실성 해소는 긍정적이나 실적 개선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전날 통상임금 소송 1심 판결에서 일부 패소했다"면서 "회사 추산으로는 보수적으로 총 1조원의 충당금을 쌓여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조원의 부담금은 당초 예상했던 수준에 부합하며 최대 3조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라며 "과거 다수의 사례를 보았을 때 2심과 3심에서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이 적용됐기 때문에 향후 판결은 회사의 부담이 확대되기 보다 경감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통상임금에 관련한 불확실성 해소는 긍정적이나, 주가 상승 트리거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통상임금 관련 불확실성 해소는 주가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 글로벌 신차의 공백으로 실적 개선이 제한적인 상황이어서, 주가 상승 트리거가 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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