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4일 코스피지수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철회와 북한 핵실험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며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글로벌 증시는 ECB(유럽중앙은행)와 미국 연준의 긴축 우려 완화,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지수 개선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며 "이러한 경향은 한국 증시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서 연구원은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한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고 언급했던 점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의 무역협정에서 탈퇴할 계획을 한국 측에 통보할 것이며 이번주에 이에 대한 결정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FTA 관련 종목들의 변화가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더불어 지난 3일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 결국 한국 증시는 한미 FTA 철회 우려 및 북한 핵실험에 따른 우려감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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