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XC60 내년 판매목표 2500대…"빠른 시일 내 1만대 판매"
가격 경쟁력 내걸어 판매 확대 다짐
"빠른 시일 안에 연간 1만대 판매 회사로 성장하겠다".
국내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수입차 시장의 가장 주목되는 강소 브랜드로 성장한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이윤모 대표가 '1만대 클럽'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 대표는 26일 서울 그랜드햐얏트 호텔에서 열린 2세대 완전변경 '더 뉴 XC60'의 미디어 런칭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XC60은 1만대 판매 달성을 보다 가까운 미래로 만들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보차코리아는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4738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35.8%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으며 연초 내건 연간 판매목표를 6500대로 상향 조정한 상태다.
XC60은 볼보차 최고의 볼륨 모델로서 유럽의 프리미엄 중형SUV 시장에서 지난 3년간(2014~2016) 베스트셀링 모델를 놓치지 않은 효자 모델이다.
아우디 Q5, BMW X3, 메르세데스-벤츠 GLC,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누적 1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국내 시장에서도 XC60는 브랜드 성장을 견인해왔다. 1세대 XC60은 2013~2014년 연 300~400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던 것이 2015년 776대, 2016년 911대까지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고 올해는 이미 지난 8월까지의 판매량이 지난 한해 판매량을 넘어서 1166대를 기록중이다.
시장에서 브랜드의 위상이 급격히 변화하는 지금 2세대 더 뉴 XC60의 역할은 어느때보다 막중하다. 이윤모 대표는 XC60이 올해는 1500대, 내년에는 2500대까지 판매량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볼보차는 신형 XC60의 가격을 공격적으로 설정했다. 디젤 엔진 D4와 가솔린 엔진 T6 두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되는 XC60의 국내 판매 가격은 6090~754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가장 판매량이 높은 D4 엔진의 인스크립션 트림을 기준으로 스웨덴은 물론 독일, 영국보다 10%에서 최대 30%까지 낮은 가격이다.
이 대표는 "한국시장의 중요성과 성장 잠재력을 본사에 지속적으로 어필해 이같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한국시장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가장 중요한 시장인 점을 감안하며 본사입장에서도 큰 도움이 되리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볼보차코리아는 볼보 T8 트윈엔진을 탑재한 XC60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도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적극 검토중이다.
이 대표는 "볼보차는 독일차와 차별성을 둘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라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스웨디시 럭셔리'로서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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