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광고비 올해 상반기 256억원…
케이블TV 104억원·인터넷 94억원·종편채널 38억원 차지
대부업체의 대출 광고가 케이블TV·종합편성채널과 인터넷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개 주요 대부업체의 광고비는 올해 상반기에 256억4000만원 집행됐다.
이들 대부업체의 광고비 집행액은 2014년 807억4000만원에서 2015년 739억1000만원, 2016년 534억8000만원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다만 케이블TV, 종합채널, 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한 대출 광고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대부업체 광고는 케이블TV가 103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이 집행됐다. 이어 인터넷이 93억9000만원, 종편채널이 37억6000만원이다.
금융위는 "현행법상 광고비 집행 등에 대한 금융당국의 통제 권한은 없다"며 "다만 올해 하반기 방송광고 총량을 상반기보다 30% 줄이도록 지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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