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카카오에 대해 최근 큰 폭의 주가 상승에 더해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카카오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추가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메신저 카카오톡의 가치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14만7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9일 기준 7만1300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106.2% 뛴 셈이다.
안 연구원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국내 퍼블리싱이 이르면 오는 11월 시작될 것"이며 "새로운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Moment Circle'이 11월 출시, 카카오택시의 수익화가 내년에 본격화되는 등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포도트리, 카카오게임즈 등 자회사의 가치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카카오톡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7%, 영업이익은 30.4% 증가할 것"이라며 "그간 모멘텀이 원활하지 않았던 메신저 카카오톡을 활용한 사업모델이 구체화된다는 점에서 카카오톡의 가치에 다시 주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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