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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용인 물류센터 붕괴사고 조사위원회 구성

  • 송고 2017.10.25 14:20 | 수정 2017.10.25 14:20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연말까지 사고원인 분석…재발방지 대책 마련

지난 23일 발생한 용인 물류센터 붕괴사고 현장 ⓒ연합뉴스

지난 23일 발생한 용인 물류센터 붕괴사고 현장 ⓒ연합뉴스

국토부는 지난 23일 용인시 처인구 물류센터 신축현장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사고와 관련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3명 이상 사망, 10명 이상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시설물 붕괴·전도로 재시공이 필요한 건설 사고에 대해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토부·발주청·지자체가 운영한다.

위원회는 건국대 신종호 교수를 위원장으로 산·학·연 전문가 10명으로 구성해 12월29일까지 2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각 위원들은 분야별로 현장방문 조사, 설계도서 등 관련서류 검토 및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성해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사고조사는 기술적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불법하도급 여부, 현장 관리체계의 적정성, 안전한 작업환경 확보 여부 등 산업 구조적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조사해 사고를 유발한 근본적인 사고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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