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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청년, 우리가 책임진다"…'지원사격' 나서는 지방은행
- 송고 2017.10.30 09:25 | 수정 2017.10.30 09:28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부산은행-부산시·광주은행-전라남도, '청년통장' 출시
매달 10만원 저축, 본인 저축 360만원+정부지원 360만원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부산시와 업무협약에 따라 ‘청년희망날개통장’을 출시했다.ⓒ각사
지방은행들이 지역 청년들의 안정적인 미래준비와 자립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격에 나선다. 취업 준비, 결혼 등 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곳에 요긴하게 쓸 수 있는 통장 등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매달 10만원씩 3년 동안 저금한다고 가정하면 3년 후 자신이 직접 모은 360만원과 정부에서 나오는 지원금 360만원, 그리고 이자가 지급되는 방식의 지원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부산시와 업무협약에 따라 '청년희망날개통장'을 출시했다.
청년희망날개통장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근로 청년들의 자립과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출시된 적립식 적금이다.
가입대상은 부산시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사람에 한한다. 부산시는 지난 8월 말부터 9월까지 신청자를 접수하고 500여명의 가입대상자를 선정했다.
매월 납입금액은 10만원으로 고정돼 있다. 가입기간은 36개월이다. 매월 10만원씩 3년을 채우면 본인 저축액 360만원과 정부 지원금 360만원, 총 720만원과 함께 이에 대한 이자(2.3% 이율 적용)가 함께 지급된다.
만약 해지할 경우에는 정부 지원금은 물론, 이자도 받지 못한다. 또한 부산시의 승인이 있어야만 해지가 가능하다.
광주은행도 전라남도와 손잡고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사업을 진행한다.
가입기간은 36개월, 매월 10만원(고정)씩 적립이 가능하다. 부산은행과 동일하게 3년 만기시 본인저축액 360만원과 전라남도 지원금 360만원, 총 720만원과 함께 이에 대한 이자(2.2% 이율 적용)를 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저소득 근로청년으로 내달 중순 전라남도에서 참여자를 모집·선정하고 11월 25일경부터 첫 적립을 시작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약 1000명 규모의 지원자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청년들이 지원금을 구직활동비, 창업자금, 결혼자금, 주거비 등에 사용해 자립기반을 갖추는데 유용하게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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