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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욕심 내려놓는 증권사·운용사…해외투자상품 발굴 열풍

  • 송고 2017.11.14 10:48 | 수정 2017.11.14 10:48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한화자산운용 코스피200 추종 ETF 보수 연 0.04%로 업계 최저 인하

NH투자증권 국내 주식수수료 평생 무료 이벤트 등 증권사 경쟁 과열

성숙기에 접어든 코스피보다 잠재력 큰 해외시장 투자처 찾기 '혈안'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국내 주식수수료 무료 경쟁, 자산운용사들은 코스피200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수수료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노을이 내려앉은 여의도 증권가의 모습. 사진=픽사베이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국내 주식수수료 무료 경쟁, 자산운용사들은 코스피200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수수료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노을이 내려앉은 여의도 증권가의 모습. 사진=픽사베이


증권사들과 자산운용사들이 수수료 수익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해외투자상품 발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국내 주식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로 치열한 증권사들과 비슷하게 자산운용사들도 코스피200 상장지수펀드(ETF) 수수료를 경쟁적으로 낮추면서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200 ETF' 보수를 업계 최저인 연 0.04%로 인하했다. 지난해 상반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200 ETF'를 연 0.05%로 크게 낮췄는데 이번에 한화자산운용은 그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파격 제시했다.

'ARIRANG 200 ETF'의 설정규모가 올해 기준으로 지난해의 두 배 이상인 1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오히려 수수료를 낮춰 투자 수익률에 긍정적 효과를 주기 위한 목적에서다. 통상 운용사들은 ETF 규모가 주춤할 때 수수료 수익을 낮춰 투자 자금 유입을 독려하는데 이와는 정반대의 행보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전략팀장은 "ETF를 대부분 완전 복제방식을 활용하기 때문에 보수를 일정 수준 이하로 운용해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 시장 규모가 크게 늘었을 때 오히려 보수를 내려서 투자자 수익성을 제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운용사들도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ETF 수수료를 현행보다 더 낮추는 방안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중론이다.

지난 8월 NH투자증권이 국내 주식거래 수수료 평생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 후 증권사 간 주식거래 수수료 경쟁은 더욱 격화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증권사 대부분이 수수료 무료 이벤트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이와 함께 증권사들은 해외투자에 적극 뛰어들었다. 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KB증권 등 대형증권사들은 해외주식영업을 위해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것은 물론 국내 투자에서 해외 투자로 비중을 늘리도록 영업 전략을 바꾸기도 했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모두 공통적으로 국내 시장을 대변하는 코스피가 성숙기에 진입했다고 입을 모았다. 때문에 국내 시장보다는 잠재력이 더 큰 해외시장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금투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증권업계의 한 종사자는 "국내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코스피는 올해 초부터 이미 많이 올라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해외투자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고 성장 잠재력이 많은 투자처가 많아 신시장 발굴 차원에서 증권사들이 해외투자에 관심을 더 쏟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전문가도 "국내 시장은 어느 정도 상품 라인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운용사 대부분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채권이나 대체투자 등 해외를 기반으로 투자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해외운용사의 해외 채권 펀드들은 비용이 부담이 커서 해외채권지수를 추종한 ETF로 투자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분산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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