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서 기관 3396억원어치 순매도로 0.25% 하락 마감
코스닥 1.22% 오른 785.32…외국인 상승세 주도 연중 최고가
코스피는 기관 매도세에 하락한 반면 코스닥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6.32포인트(0.25%) 내린 2527.6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포인트(0.11%) 오른 2536.80로 출발했으나 기관의 대량 매도세에 밀려 이틀째 내리막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396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44억원과 89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복(3.24%)과 음식료품(2.51%)은 강세를, 통신업(-1.33%)과 전기·전자(-1.04%)는 약세를 각각 나타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1.11%)와 SK하이닉스(-1.08%)가 3거래일 만에 하락했고 현대차(-0.32%), 삼성생명(-2.59%), 삼성물산(-1.42%)도 내렸다. LG화학(0.24%)과 POSCO(1.28%)는 올랐다.
코스닥 지수가 780선을 다시 돌파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7포인트(1.22%) 오른 785.32로 마감했다.
이는 2007년 11월 7일(종가 794.08)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89포인트(0.11%) 오른 776.74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전에 연고점(16일 장중 780.22)을 돌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794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 흐름을 주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3억원, 33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주 중 셀트리온(-0.96%)은 이틀째 하락했으나 2등주 셀트리온헬스케어(0.62%)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시총 3위인 신라젠(30.00%)은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펙사벡'의 간암 환자 대상 글로벌 3상 순항 기대감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로엔(2.23%)과 파라다이스(3.87%)도 강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티슈진(-0.99%)과 CJ E&M(-0.33%)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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